@6시내철학
아들이 전화를 걸어 말했다. “엄마, 나 홍어무침 진짜 먹고 싶어. 하나 만들어서 보내줄래?”
“그래, 우리 아들! 정성껏 만들어서 보내줄게.”
며칠 후, 택배를 들고 집에 들어오던 아들이 콧노래를 흥얼거리자 며느리가 코를 막으며 다가왔다.
“뭐야, 이 냄새! 시어머니가 보낸 거야? 사람 죽으라고 이런 걸 보낸다고?”
“그거 내 꼬야. 엄마가 정성껏 보낸 거라고. 네가 뭐라고 무시해?”
며느리가 비웃으며 말했다. “정성? 네 엄마는 냄새로 사람 죽이는 정성을 들이나 보네! 넌 진짜 엄마랑 둘이 공기 없이 살아도 모르겠다?”
아들의 얼굴이 굳어졌다. “하, 네가 이런 줄 몰랐네. 나도 지긋지긋하다. 이젠 끝내야겠다, 너랑.”
며느리가 팔짱을 끼고 비아냥거렸다. “끝내? 그럴 능력이라도 있어? 뭐, 끝내줄 거면 어서 끝내보시던가. 너랑 네 엄마한테서 하루라도 벗어나면 그게 나한테는 선물이지!”
아들이 이를 악물고 쏘아붙였다. “좋아. 그럼 기분 좀 시원해지게 해줄게. 오늘부로 넌 이제 나랑 끝이야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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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런여자랑그만살아라저쓰레기랑